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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관측! 별보기 입문가이드~

가락초이스가라오케용식이 2020. 6. 18. 12:09

1. 관측 장비의 선택

우선 내가 입문용으로 추천하는 장비는 "쌍안경"이므로 쌍안경에 초점을 맞춰서 쓸게.

일단 망원경을 살때 기본적으로 주의할 점은 "네이버 쇼핑", "지마켓" 이런곳에서 사면 안된다는 것임.

정확한 모델명과 스펙을 알고 전문샵이나 동호회에서 사는 것이 좋음.

1) 맨눈으로 보기

사실 별을 보는 것은 맨눈으로도 가능해. 특히 초보 때는 관측대상을 찾는 법부터 알아야 하기 때문에, 눈으로 봐도 괜찮아.

당장 쌍안경을 살 형편이 되지 않는다면 그냥 맨눈으로만 봐도 돼.

2) 굴절망원경

사람들이 "천체망원경" 하면 주로 떠올리는 종류의 망원경이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만든 최초의 망원경도 굴절망원경이었다.

주로 행성과 같은 태양계의 천체를 관측할 때 사용함. 단점은 굴절망원경용 렌즈를 크게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렌즈가 클수록 가격이 엄청나게 뛰게 된다. 근데 작은걸로 보는것은 쌍안경과 큰 차이가 없음.

만약에 행성관측 등을 할거면 굴절망원경도 괜찮다.

하지만 나는 베란다에서 관측을 해보면서 볼수있는 방향의 제한과 광해, 다른 건물 등의 장애물 등이 거슬려서 나가는게 제일 낫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자주 보지 않으면 처음에 관측에 대한 관심을 붙이기 어렵기 때문에 휴대성을 중시함. 때문에 쌍안경을 추천하는 것임.

3) 돕소니언식 반사망원경

성단, 성운, 은하 등의 딥스카이 천체(심원천체) 를 관측하기에 최적화된 망원경.

반사에 사용하는 거울을 크게 만들면 되고 가대의 제작비가 절감되기 때문에 굴절망원경에 비해 구경등을 따져보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고,

심지어는 직접 만드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것도 한손으로 들고다닐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것을 사면 성능이 매우 낮음...

그래서 엄청 크게 만들기 때문에 자차에 싣고다니는 사람이 많지. 사진에 나온것보다 더큰것도 있음.

이래저래 관리하는데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초보한테는 추천하지 않음. 천체관측에 많이 취미를 붙이고 천체를 찾는데 익숙해졌을때 입문하는 것을 추천함.

4) 천체관측용 쌍안경

내가 이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장비임. 집에 굴러다니는 조그만 쌍안경 있으면 작은거라도 한번 써봐.

효과는 미미하겠지만.. 그래도 눈으로 보는것보단 나을거야.

그런데 위에 쓴 천체망원경들도 다 그렇지만, 쌍안경도 크기에 차이가 있다.

그래서 쌍안경에 대해 알아보면 제조사명, 모델명 등과 함께 그 크기의 정보가 함께 써 있는데, 배율X구경으로 표시한다.

10X50

만약 이렇게 쓰여 있다면, 배율은 10배율이고 대물렌즈의 지름(구경)은 50mm라는 것이다.

그럼 배율과 구경이 각각 무엇과 관련되어 있을까?

구경은 쌍안경이 빛을 얼마나 모을 수 있는지와 관련되어 있고, 배율은 얼마나 넓게 볼수 있는지와 관련 있다.

집광력은 구경의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에, 배율이 같고 구경이 크다면 더 희미한 천체를 볼 수 있다.

반대로 구경은 같은데 배율이 크다면, 보이는 천체의 수와는 관계 없이 더 좁은 영역을 보게 된다.

특히 구경이 클수록 더 커지는데.. 구경이 크면 좋지만 단점은 무겁고 비싸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쌍안경을 살 때는 배율은 7~10배, 구경은 35mm~80mm 사이에서 고르는 것이 적당하다.

가격은 무조건 적어도 10만원 이상의 쌍안경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대물렌즈가 오렌지나 붉은색으로 보이는 것은 천체관측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절대 비추천. 싼것중에서 많이 보임)

만약 좀 무거운 쌍안경을 샀다면 삼각대도 같이 사는 것을 추천함.

2. 천체관측 시작

이제 장비를 골랐으면 천체관측을 나가야겠지?

이때 고려할 요소는 날씨와 장소, 시간임.

날씨는 당연하지만 구름이 없고 미세먼지 농도가 낮을수록 잘보임.

장소는 가능한 건물 등의 장애물이 없고, 빛이 없고 어두운 곳을 추천해.

근데 사실 도시에 살면 빛과 건물이 없는 곳이 사실상 드물어... 학교가 제일 나은데 학교는 출입금지된곳이 대부분이지.

도저히 어두운 장소를 찾을 수 없다면 공원을 추천해. 나도 사실 공원에서 하고 있어. 가로등때문에 짜증나지만 그나마 높은 건물이 없고 어두운곳이라..

시간은 되도록이면 달이 높게 떠있지 않은 시간을 택하는게 좋아. 달의 빛때문에 잘 안보이거든.

그리고 핸드폰도 사용 안하는게 좋아. 단 천체관측 어플은 야간모드가 있어서 괜찮음. 아니면 그냥 천체관측용 모드를 켤 수 있는 앱을 사용해도 됨

하지만 나같이 가로등 많은곳에서 한다면.. 별로 차이는 없을듯.... 어두운 곳에선 꼭 핸드폰 보지 않고 눈이 어둠에 적응하도록 해줘.

구름도 없이 맑고 장소도 어쨌든 선택했다면 본격적으로 천체관측을 시작해보자.

쌍안경을 가지고 나왔다면, 먼저 자기눈에 맞게 쌍안경을 조정해줘야하는데, 중앙부분에 조절하는 부분과 오른쪽 렌즈 부분에 조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미리 조정을 해놓는게 좋은데, 안되어있다면 먼곳을 보고 잘 보이는지 맞추고,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면 달을 보고 맞춰도 돼.

그럼 이제 진짜 관측을 시작해야겠지? 근데 아마 처음 천체관측을 시작하면 뭐부터 봐야할지 잘 모를 것임....

일단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눈으로 확인 가능한 천체부터 아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해.

내가 추천하는 어플은 Stellarium 임. PC버전도 있어서 컴퓨터로 네 위치에서 실시간으로 밤하늘 천체 정보를 알 수 있음.

 

이런식으로 볼 수 있다. 이것과 실제 밤하늘의 별을 비교하면서 차근차근 관측하다보면 대부분 행성과 별자리는 쉽게 찾을 수 있어.

(메시에 목록 등을 관측하는 것은 좀 더 익숙해지면 시도해보도록 해)

내가 입문자에게 관측을 추천하는 천체는

- 오리온자리

- 황소자리

- 페르세우스자리

- 안드로메다 은하

- 행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 국제우주정거장(ISS)

- 별: 시리우스, 베가, 알타이어, 데네브 등

오리온자리와 황소자리는 각각 오리온 대성운(메시에 목록 M42)과 플레이아데스 성단(M45) 등의 아름다운 천체를 포함하고 있어서

처음 시작할 때 감동을 느낄 수 있어.(물론 위에 쓴 성운과 성단은 도시에선 눈으로 보긴 힘듬.. 아주아주 맑은날에 흐릿하게 보이는 정도?)

계절별로 별을 볼 수 있는 시간대가 다른데, 별이 낮에 떠서 안보이는 경우도 있음.(시리우스같이 밝은 별은 낮에도 간혹 보임)

1월 15일 기준으로 당분간 보기 좋은 행성은 금성과 화성인데,

금성은 약 오전 10시 10분정도 떠서 오후 9시 25분에 졌고 화성은 10시 31분에 떠서 10시 4분에 졌어.

그러니까 지금 하늘을 보면 둘다 동시에 관측 가능한 시간대가 존재함. 12월부터 그랬는데, 금성은 노랗고 밝아서 금방 찾을 수 있고,

금성의 왼쪽 위를 보면 그리 밝진 않지만 붉은 천체가 화성이야. 물론 행성들이 계속 태양 주위를 돌면서 이동하기때문에 항상 이렇게 보이진 않음.

관측일지를 작성하고 나중에 겉보기 등급을 확인하면 님들이 살고있는 지역에서 어느정도 밝기의 별들이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을거야.

나는 경기도의 한 도시에 사는데 광해가 상당히 심한편이고, 맨눈으로는 보통 맑은 날엔 3등성 정도까지밖에 보이지 않아.

국제우주정거장은 공전궤도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늘 볼수 있는것은 아니고,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언제 관측 가능한지 알려주는데

굳이 어플을 깔지 않아도

http://www.heavens-above.com/

이 사이트에서 위치정보를 입력하면 다음 10일간 출현 시각과 방향 등을 알 수 있어.

이런식으로 날짜, 밝기(당연하지만 저녁때쯤에 지나간다고 해도 밝기가 낮으면 안보이겠지?), 출현 시작 시각, 가장 높게 뜨는 시각, 출현 종료 시각, 관측 가능 여부가 표시되고 있어. 위 표의 경우 기본적으로 관측 가능한 경우만 나타내도록 체크했기 때문에 관측 가능으로 뜨지만, 실제로는 희미해서 잘 안보이는 경우도 있어. 국제우주정거장은 눈으로도 관측 가능하고 관측장비를 사용할 경우 태양전지판도 관측 가능해.

게임 오버워치를 하는 이들은 러시아인 캐릭터 '자리야' 알지?

ZARYA는 러시아 프로톤 3단 로켓에 실려 발사된 국제우주정거장의 첫번째 모듈 이름이기도 해.

다음으로 별들은.. 그냥 위치 알기도 좋고 빛나서 보는 맛이 있어서 그냥 써봤어. 또 휴대폰 모델명 등으로 많이 들어봐서 친숙하기도 하고.

3.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사실 쌍안경이던 굴절망원경이던 반사망원경이던... '별'을 볼때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보이진 않아.

행성이라면 성능이 좋은 망원경으로 보면 조금 더 나을 수는 있는데... 왜냐하면 별은 몇백광년 이상씩,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이야.

하지만 장비를 사용하면 맨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확실히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어.

나는 개인적으로 도시에서 적은 수의 별에 익숙해져 있다가, 쌍안경을 처음 사용해보고 없어진 것처럼 보였던 그 많은 별들을

볼 수 있다는 데 큰 감동을 받았어.

만약 눈으로 이정도로 보인다면..

(왼쪽의 별은 황소자리 알파성 알데바란. 실제로 내가 사는곳에서 맨눈으로 황소자리 쪽을 볼땐 이정도밖에 보이지 않아)

내 쌍안경으로는 이렇게 훨씬 많은 별들을 볼수 있어!

(이것보단 조금 덜 보일수도 있는데.. 거의 비슷함)

실제로 쌍안경으로 볼땐 이런식으로 보임

이런 걸 기대하는 이들에겐 미안하지만.. 이런식으로 보이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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